박근혜∙최순실 조사 '박영수 특검팀' 본격수사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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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조사 '박영수 특검팀' 본격수사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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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조사 '박영수 특검팀' 본격수사 초읽기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를 둘러싼 의혹을 파헤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2일 대치동 사무실 입주를 시작했다. 조만간 수사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12일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부터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이전을 시작해 이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명의 특검보와 파견검사, 파견공무원 등 선발대가 이날 입주를 시작했다. 내일은 박영수 특검도현재 임시 사무실로 쓰고 있는 반포동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을 떠나 대치동으로 출근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선릉역 인근의 D빌딩 17∼19층을 쓰기로 하고 전날까지 사무실, 조사실 등 공사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컴퓨터 등 사무기기 설치 작업은 주중 계속될 예정이다.

2차 파견검사 10명이 공식 파견 인사 발령을 받고 이날부터 특검팀에 출근한 데 따라 특검팀은 특검보 4명, 파견검사 20명으로 수사 핵심 인력 구성이 마무리된 상태다. 검찰 수사관, 경찰관 등 파견공무원 40명 인선도 사실상 마무리됐다.

다만 변호사 등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특별수사관 40명 인선은 이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 특검보는 "특별수사관은 아직 인선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변호사 출신을 모집하느라 적절한 자격 갖춘 자를 찾기 힘들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주까지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방대한 수사 서류 검토를 마치고 내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할 전망이다.

현재 윤석열 수사팀장을 비롯한 핵심 수사 인력들은 특검이 출근하는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이 아닌 제3의 공간에서 수사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박 특검은 수사 기록 검토가 완료되는 시점에 각 특검보와 파견검사들의 업무 분장을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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