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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는 9일 청구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주심 재판관을 강일원 헌법재판관으로 정했다.
헌재 배보윤 공보관은 이날 종로구 재동 헌재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자 배당에 따라 주심을 강일원 재판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 재판관은 현재 국제회의에 참석 중으로, 출장을 마치는 대로 귀국할 예정이다.
초유의 탄핵심판 주심으로 지정된 강일원 재판관은 2012년 9월20일 여야 합의로 선출됐다. 대법원장 비서실장과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한 판사 출신이다.
당사자가 승복할 수 있는 부드럽고 공정한 재판을 진행하면서도 양형에서는 '저승사자'로 불릴 정도로 엄정한 결론을 내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일원 재판관은 특히 2014년 12월부터 베니스위원회 헌법재판공동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재판 능력 외에도 정무능력과 국제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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