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양용은ㆍ최경주 나란히 중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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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양용은ㆍ최경주 나란히 중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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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챔피언' 양용은(38)과 '탱크' 최경주(4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50만달러) 1라운드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양용은은 15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천6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46위로 1라운드를 마친 양용은은 12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쾌조의 샷 감각을 자랑했지만 15번 홀 더블보기에 이어 16번(이상 파4), 17번 홀(파3)에서 연달아 한 타씩 잃었다.

15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고 세 번째 샷도 건너편 벙커로 들어가는 등 난조를 겪은데다 3m 보기 퍼트도 10㎝도 채 되지 않게 빗나가 두 타를 한꺼번에 잃었다.

최경주는 버디와 이글 1개씩에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 공동 62위에 올랐다.

양용은과는 반대로 마무리가 좋았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7번째 홀인 8번 홀(파4) 보기로 3오버파까지 밀렸지만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최경주는 7.5m 이글 퍼트를 성공했다.

라이언 파머와 잭 존슨, 데이비스 러브 3세, 트로이 메리트, 존 메릭(이상 미국), 로버트 앨런비(호주) 등 6명이 5언더파 65타로 공동 1위에 나섰다.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등 10명이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라 있어 선두권 판도는 안갯속이다.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나란히 3오버파 73타로 공동 102위에 그쳤다.

출전 선수 144명 가운데 톰 질리스(미국)만 일몰로 마지막 한 홀을 마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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