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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탑상형인데 거실과 안방이 넓게 빠진 것 같다. 거실 창문이 환기를 도와 탑상형의 단점을 보완할 것 같다" (30대 주부, 서울 마포구 동교동)
14일 현대산업개발이 '신촌숲 아이파크' 분양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방문한 신촌숲 아이파크 견본주택은 현장 한 켠에 마련돼 있었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멀찍이 보이는 토지에선 초반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었다. 넓은 주차장과 마당 덕분에 인근에서 교통체증과 혼란은 찾아볼 수 없었다.
현장과 담 하나를 사이에 둔 신촌 삼익아파트 한 동 측면을 가득 채운 선명한 노란색 현수막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제법 끌었다. 20층대 아파트 바로 앞에 35층 아파트를 짓는 것에 대한 반발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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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숲 아이파크는 서울 마포구 신수1구역 재개발 단지다. 지상 35층, 7개동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1015가구(전용면적 59~137㎡) 가운데 56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 59㎡A 72가구 △ 59㎡B 106가구 △ 84㎡A 99가구 △ 84㎡B 106가구 △ 84㎡C 131가구 △ 84㎡D 16가구 △ 111㎡A 12가구 △ 111㎡B 24가구 △ 137㎡A 2가구 등이다.
신수동 일대 최초의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인 동시에 3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로서 향후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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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오오 모여 둘러보는 30~50대 주부들이 자주 목격됐다.
방문객 A씨는(50대 여성) "지금 망원동에 살고 있다"며 "안방과 거실이 넓은 설계와 '아이파크' 브랜드가 돋보여 지난번 마포 한강 아이파크에 이어 이곳까지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 B씨(50대 남성) "좋은 호수는 조합원에 다 돌아간 것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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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신촌역과 서강대역, 광흥창역 3개 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가 최대 강점"이라며 "테마수목원으로 유명한 '제이든가든'과 최초로 협약해 단지내 다양한 조경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신촌숲 아이파크는 대단지이며 인근 아파트보다 높은 35층 설계로 개방감을 더했다"며 "18%의 낮은 건폐율로 동간 거리를 넓게 확보했으며 녹지율이 43%에 이른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저금리 추세에 투자상품으로 부동산이 떠오르고 있다"며 "강남발 재건축 훈풍에 힘입어 마포구 시세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95-5번지에 위치했다.
오는18일 특별공급 신청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청약, 20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26일 예정이며 내달 1~3일 계약이 이뤄진다.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2019년 8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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