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비식별 처리 서비스' 국제표준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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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비식별 처리 서비스' 국제표준 개발한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0월 06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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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비식별 처리 서비스' 국제표준 개발한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금융보안원(원장 허창언)은 'ITU-T SG17(정보보호) 국제 표준화 회의'에서 '비식별 처리 서비스 프레임워크'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신규 아이템을 제안해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ITU는 국제연합(UN) 산하 국제기구 소속으로 정보통신∙정보보호 등과 관련된 서비스 분야 표준을 제정한다.

보안원이 제안한 표준아이템은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비식별 처리 서비스의 활용 모델 △단계별 처리 절차 △관리적 요구사항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2019년 말까지 개발 완료될 계획이다.

표준 개발을 위한 주관 역할로는 보안원 임형진 박사가 지정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종열 박사와 순천향대학교 염흥열 교수도 표준 개발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사나 통신사 등이 보유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빅데이터로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비식별 처리 서비스는 아직 국제 공통 표준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다.

보안원이 국제표준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글로벌 비식별 처리 서비스 표준을 선도하고 관련 기술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보안원은 지난 8월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금융권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금융회사의 정보집합물 결합 지원, 비식별 조치 컨설팅∙교육, 기술 지원 등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허창언 보안원장은 "타 비식별 조치 지원 전문기관, 연구기관, 학계 등과 협력해 국내에서 개발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공인받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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