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외환보유액 3777억달러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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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외환보유액 3777억달러 '역대 최고'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0월 06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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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외환보유액 3777억달러 '역대 최고'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800억달러에 바짝 다가서면서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3777억7000만달러로 전월보다 23억1000만 달러 늘었다.

이로써 외환보유액은 7월 14억9000만달러, 8월 40억8000만달러씩 늘어난 데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 기록을 갈아 치웠다.

유가증권 매매 차익이나 이자 수입 등으로 외환 자산 운용수익이 늘었고 유로화 등으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도 증가했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는 영국 파운드화를 제외한 다른 통화에 비해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인상이 미뤄진 영향을 받았다.

서울 외국환중개회사 고시환율을 보면 지난달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0.7%, 엔화는 1.8% 각각 절상됐다.

호주 달러화 역시 미국 달러화 대비 1.6% 절상됐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은 3426억9000만달러로 한 달 사이 21억1000만달러 줄었다.

반면 예치금은 259억달러로 44억달러 늘었다.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이 3조1852억달러로 1위를 지켰다. 뒤를 이어 일본이 1조2561억달러로 많았다. 스위스(6876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5621억달러), 대만(4359억달러), 러시아(3952억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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