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현미경] 코스피, 변동성 장세 이어질 듯...미국 FOMC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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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현미경] 코스피, 변동성 장세 이어질 듯...미국 FOMC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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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정책회의도 주목해야...추가 완화정책 나오기 어려울 듯
   
 

[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미국 금리인상 우려감에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주 코스피는 직전주 종가(2037.87) 대비 38.51포인트(1.89%) 내린 1999.36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에 대한 실망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등 대내외 악재가 영향을 미쳤다.

이번주는 오는 20~2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정례회의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연내 금리 인상을 강력히 시사하는 발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기자회견을 통해 연내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완만하게 진행하겠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코스피 등락범위를 1980~2040으로 내다봤다.

오는 20~21일 열리는 일본은행(BOJ)의 정책회의도 주목해야 한다.

일본은행은 이달 회의에서 추가완화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지나치게 낮은 장기채 금리의 폐해에 대해 언급한 점을 고려할 때 추가완화 정책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ECB의 실망감에 더해 일본은행에서도 추가 완화정책을 내놓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이 9월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면 금융시장의 단기충격을 피할 수 없고, 그렇지 않더라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주 코스피 등락범위를 1980~2020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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