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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캔이나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넣으면 그에 해당하는 다양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재활용품 회수 설비인 '에코로봇'(RVM-Reverse Vwnding Machine)이 신세계 이마트 매장에 선보인다.
신세계 이마트는 수도권 이마트 7개 점포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이마트 에브리데이 3개 점포에 에코로봇을 설치하고 3개월간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에코로봇이 설치된 이마트 점포는 성수점, 은평점, 목동점, 가양점, 월계점, 산본점, 연수점 이며, 이마트 에브리데이 점포로는 불광점, 봉천점, 김포풍무점이다.
이마트는 이들 점포에서 에코로봇을 시범적으로 운영해본 뒤, 내년에 전국 130여개 이마트 점포로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유럽이나 일본,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학교, 지하철역 등 공공장소와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에코로봇과 같은 재활용품 회수 시설이 널리 활용되고 있는 추세다.
에코로봇은 고객들이 빈 캔이나 페트병을 가져와 투입구에 넣으면 자동으로 이를 인식해 분류, 압착해 수거하고,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번에 이마트에 도입되는 에코로봇은 재활용품(캔 또는 페트병) 1개를 넣으면 OK 캐시백 10포인트를 적립해주며, 동시에 부착된 LCD 모니터를 통해 재활용품 수거로 저감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이마트는 어린아이들에게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과 체험형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발판 설치를 통해 아이들이 직접 투입하고 모니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아이들을 위한 별도의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 고객기획팀 김경훈팀장은 "비닐쇼핑백 없애기, 행사 전단지 없애기 등 환경오염물질 사용 억제 프로젝트에 이어 고객 체험형 시설을 통한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과 생활화를 전파하기 위해 에코로봇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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