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집콕' 떠나 홀가분 여행…"여기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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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집콕' 떠나 홀가분 여행…"여기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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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보고 달도보고 소원도 빌고…"황금연휴 알차게 보내보자"
▲ 강원도 평창군 평창강 일대 백일홍 천만송이 전경.

[컨슈머타임스 김유진 기자] 이번 추석은 주말까지 이어지는 느긋한 황금연휴다. 가족과 친지를 만나는 추석연휴를 충분히 즐기고도 휴가까지 챙길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이다.

안타깝게도 이번 추석에는 구름과 안개가 많이 끼고 보름달 보기는 힘들 날씨가 예고되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구름이 많이 끼고 한낮 더운 날씨가 예상되며 충청, 영남, 호남권은 비소식이 있다.

서울에서 접근하기 좋은, 또 비소식이 없는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가을꽃이 활짝핀 축제와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한다.

   
 ▲ 강원도 삼척시 내미로 일대 코스모스 꽃밭 전경

◆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백일홍…"꽃구경 가자"

경기도 가평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은 오는 18일까지 추석 연휴를 맞아 '보름달을 찾아라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수목원 정원 곳곳에 숨겨진 보름달을 찾아 지도에 적힌 미션을 완수하는 행사다. 선착순 20명에게 상품을 증정한다.

수목원 내 '양반집 대가'에서는 '달맞이 소원 빌기'가 열린다. 엽서에 소원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한 달 뒤에 엽서를 받아볼 수 있다.

추석 당일인 15일에는 제기차기 대회가 열린다. 연휴 기간 곳곳에서 투호, 쇠 코뚜레,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현재 아침고요수목원에는 들국화 전시회가 한창이다. 해국, 쑥부쟁이, 감국 등 80여 종을 감상할 수 있다.

강원도 삼척시에는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를 주제로 한 '2016 삼척 코스모스 축제'가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내미로·고천리 일대에 지방도를 따라 7만7000㎡에 이르는 코스모스 꽃밭이 펼쳐져 있다.

축제에는 조선 역사 알아보기, 문화 공연, 코스모스 네일아트, 두부 만들기 맷돌 체험 등이 진행된다.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평창강 일대에서도 오는 18일까지 '2016 평창백일홍축제'가 펼쳐진다. 주민 1000명이 2018년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염원을 담아 정성스레 심고 가꾼 백일홍 꽃 1000만 송이가 활짝 폈다. 꽃밭 넓이는 3만3000㎡에 달한다.

꽃마차, 추억의 DJ 박스, 버스킹 공연, 음악회, 무용, 연극, 국악, 주부가요제 등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맑은 평창강에서는 송어 계류낚시도 즐길 수 있다. 황금으로 물든 들녘에서 수확한 벼를 탈곡하고 햅쌀을 도정하는 체험행사도 열린다.

▲ 경포대 정자를 찾은 여행객들이 추석 달맞이를 즐기고 있다.

◆ 추석에는 '보름달'...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밝고 큰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싶다면 예쁜 야경이 있는 경포대를 추천한다. 경포대는 자연 석호인 경포호수와 관동팔경의 가장 으뜸 경관을 자랑하는 명소다. 호수와 술잔과 임의 눈동자에 비친 5개의 달을 맞이할 수 있는 달맞이 명소이기도 하다.

추석 당일인 15일 강원도 강릉 경포대에서는 '2016 오색달빛 강릉야행 경포야경' 문화재 행사가 열린다.
경포대를 중심으로 한 달빛마당에서는 한복패션쇼와 오색달빛 느린 우체통, 전통자수전 등이 열린다.

경포호수 주변 연꽃마당에서는 달빛 음악회, 방짜수저전, 오색지화만들기, 올림픽 오색풍등 날리기가 펼쳐진다. 호수 주변으로 버스킹 공연과 마술공연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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