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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주말까지 이어지는 올해 한가위 연휴 기간 공연계는 여느 때보다 풍성하다.
'킹키부츠', '도리안그레이'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부터 '쇼미더머니5 콘서트', '2016 쎄시봉 친구들' 등 콘서트까지 다양한 공연이 관객을 기다린다.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아래 공연들을 주목해보자.
◆ 세상을 바꾼 빨간 힐의 기적… 뮤지컬 '킹키부츠'
폐업 위기에 처한 아버지의 구두공장을 물려받게 된 '찰리'는 우연히 만난 아름다운 남자 '롤라'에게 영감을 얻어 재기를 꿈꾼다. 신사화가 아닌 남자가 신는 80cm 하이힐 부츠 '킹키부츠'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핫하고 섹시한 킹키부츠를 밀라노 패션쇼에 선보이려 하지만 롤라와 공장 직원들의 협업이 쉽지 않다. 결국 밀라노 런웨이에 찰리 혼자 서게 됐다. 그는 과연 킹키부츠로 성공할 수 있을까?
킹키부츠 전설적인 팝 디바 신디로퍼와 브로드웨이 히트 메이커 제작진이 완성한 글로벌 뮤지컬로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고창석 등이 출연한다.
2016년 9월 1일~11월 13일 /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 150분 / 만 7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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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카 와일드의 유일한 장편소설을 뮤지컬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촉망 받는 화가 '배질'은 런던 사교계에 새롭게 등장한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에게 초상화를 그려준다. 배질은 초상화를 그리면서 자신의 열정과 예술혼을 쏟아 부어 걸작을 탄생시킨다.
뛰어난 언변과 지성을 소유한 '헨리'는 도리안을 통해 완벽한 외모와 착한 심성을 모두 갖춘 인간에 대한 새로운 인류학적 연구를 시작한다. 헨리의 영향으로 불멸의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이 커진 도리안은 결국 자신의 영혼과 초상화를 맞바꿔 영원한 아름다움을 갖게 된다.
하지만 극단 여배우 '시빌'과의 짧은 로맨스도 비극으로 끝나고 점점 타락의 길로 빠진 그는 어느 순간 처음과 달리 흉측하게 변한 자신의 초상화를 발견한다. 연구를 계속하는 헨리도 예상과 다른 도리안의 행동에 당혹감을 느낀다.
19세기 유미주의를 대표하는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유일한 장편 소설이자 시대를 흔든 문제작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영화,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했다. 김준수,박은태, 최재웅 홍서영 등이 출연한다.
2016년 9월 3일~10월 29일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 160분 / 만 13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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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힙합씬 대세 라인업 총 출동… '쇼미더머니5 콘서트-대전'
2016년 힙합씬을 평정한 쇼미더머니5 최고의 래퍼들과 일리네어 프로듀서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다.
쇼미더머니5에서 우승을 차지한 괴물 래퍼 비와이를 비롯해 씨잼과 슈퍼비 등 결승 진출자들은 물론 방송을 뜨겁게 달군 서출구, 샵건, 레디 등이 출연한다.
또한 쇼미더머니5의 프로듀서이자 요즘 힙합씬을 가장 뜨겁게 달구는 크루 '일리네어'의 도끼와 더 콰이엇도 함께 공연에 참가한다.
2016년 9월 17일 / 대전컨벤션센터 전시홀 / 180분 / 만 13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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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포크음악 반세기, 쎄시봉 50년 특별공연…'2016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
청바지를 빼 입고 통기타를 연주하며 자유로운 청춘을 노래하던 음악감상실 쎄시봉.
너무 빨리 지나가버린 우리들의 젊은 날 잔디 위에서 기타를 치며 행복을 노래하던 그 시절 아련한 봄날의 추억을 쎄시봉 친구들의 하모니로 다시 꺼내본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모두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행복하다고 말했다. 순수했던 우리의 젊은 날 쎄시봉 노래는 늘 곁에 머무르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했고 아름다웠던 그 때의 청춘들에게 쎄시봉은 곧 사랑과 우정 그리고 젊음 그 자체였다.
2016년 가을 이장희의 합류로 더욱 새로워진 쎄시봉 친구들이 청춘을 노래한다.
불멸의 슈퍼스타 이장희, 아름다운 미성의 노래하는 시인 윤형주, 영원한 오빠이자 부드러운 카리스마 김세환이 함께한다. 지금도 관객을 만날 때마다 설렌다는 쎄시봉 친구들은 아직도 무대에 서면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한다.
2016년 9월 18일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20분 / 만 7세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