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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어느새 한가위다. 이번 추석 연휴는 5일이나 되는 만큼 지난해 추석 연휴 하루 평균 교통량인 445만대 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면 그야말로 난감하다. 교통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장거리 이동 전 차량 점검은 필수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가 소개하는 명절 장거리 운전 차량 점검법을 알아보자.
◆ 시동 걸기 전 배터리 점검
배터리는 시동을 걸고 차량 내 조명, 음향, 냉난방 기능을 가능케 하기에, 수시로 체크해야 하는 부품 중 하나이다.
기본적인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려면, 밝은 곳에서 배터리 상단에 있는 투명한 유리 혹은 아크릴로 덮여있는 인디케이터의 색을 체크하면 된다. 색이 초록색이면 정상, 검정색이면 충전이 필요한 상태이며 색상이 투명하다면 점검이나 교체가 필요하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배터리 단자 연결부가 견고하게 연결되어있는지 확인하고, 배터리 단자의 백화현상 여부나 연결선의 피복상태 등을 살펴보아야 한다.
통상적으로 자동차 배터리의 수명은 3년 내외로 알려져 있지만 여러 요인에 의해 수명이 달라진다. 최근에는 블랙박스와 같이 차량 내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나기에 더욱 정기적인 배터리 상태 점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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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길 운전 대비 전조등 점검
장거리 운전에 야간 운전은 불가피하다. 차가 덜 막히는 야간 시간대를 공략하는 운전자라면 시야 확보를 위해 전조등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차량 앞과 뒤에서 모두 전조등이 원활히 작동되는지, 빛의 밝기는 적당한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전조등의 전구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수명이 다하면 바로 교체해야 한다.
규격에 맞지 않는 높은 와트의 제품을 사용하여 전구가 고장 나면 주변 장치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전구 교체 전 전조등 규격 확인은 필수다.
◆ 안전 운전 위한 브레이크 패드 점검
브레이크 패드는 고속으로 회전하는 브레이크 디스크를 멈추게 해 자동차를 정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정체가 심한 고속도로에서 장거리 운행을 할 경우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횟수가 증가하여 브레이크 패드 역시 마모될 수 밖에 없다.
브레이크는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평소보다 반응이 느리거나 밀리는 느낌이 있다면 그 즉시 점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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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차 업계 귀성길 차량점검 서비스…무료점검으로 안전하게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한국GM,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추석연휴 기간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전국 고속도로에 서비스 코너를 마련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33개소에 55개 서비스코너가 운영된다. 하행 휴게소는 13일부터 14일, 상행휴게소는 15일부터 16일까지 서비스코너가 마련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서비스 내용은 △엔진·브레이크, 타이어 점검 △냉각수와 각종 오일류 보충 △와이퍼블레이드·벌브류 등 소모성 부품은 점검 후 필요 시 무상으로 교환하고 △인근지역 고장차량에 대한 긴급출동도 함께 실시한다.
또한 장거리 운행을 위한 차량관리와 안전운전 요령을 안내하며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정비소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귀성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