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현미경] 코스피, 변동성 확대 가능성...미국 금리인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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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현미경] 코스피, 변동성 확대 가능성...미국 금리인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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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로 인해 이틀만 증시 개장
   
 

[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추석 연휴(14~16일)로 인해 이틀만 열리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우려감에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주 코스피는 직전주 종가(2038.31) 대비 0.44포인트(0.02%) 내린 2037.87에 장을 마감했다. 연고점을 찍기도 했지만 마지막 거래일(9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금리 동결 소식과 삼성전자 주가 급락, 북한 5차 핵실험 등 영향으로 인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번주는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상 지지 발언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오는 12일(현지시간)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13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잭슨홀' 미팅 이후 연준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연설에서 금리인상과 관련한 힌트가 제공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15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8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PPI), 16일 나오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지켜봐야 한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주요 연은 총재의 발언과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며 "매파적인 발언과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는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신흥국 증시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주 코스피 등락범위를 2000~2060으로 예상했다.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로 인해 급락한 삼성전자의 주가도 주목할 요소다. 코스피 하락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북핵 리스크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코스피가 급락했지만 영향은 길게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핵 리스크는 여러 차례 반복된 이벤트로 악재로서의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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