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수 개선세…성장경로 불확실성 높아"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한국은행은 내수가 개선 움직임을 이어갔지만 대외적 경제여건 등으로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9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1.25%로 동결하기로 한 뒤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국내 경제에 대해 "수출이 일시적 요인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다소 호전된 가운데 내수가 개선 움직임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달 의결문에서는 경기상황에 대해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소비 등 내수는 완만하나마 개선 움직임을 이어간 것으로 보이며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다소 호전됐다"고 진단했다.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내 경제는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대내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지난달의 문장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화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