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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두산밥캣이 다음달 2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두산밥캣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LG화학은 바이오∙의약 제조사인 LG생명과학과 합병을 추진한다. 업계에서는 LG그룹이 두 계열사의 합병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신성장산업인 바이오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내다본다.
아모레퍼시픽은 말레이시아에 생산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11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 두산밥캣, 5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코스피 시장 입성을 앞둔 두산밥캣이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고 8일 공시했다.
신주는 보통주 12만1951주이며, 발행가액은 주당 4만1000원이다.
두산밥캣은 이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같은 날 두산인프라코어는 자회사 두산밥캣의 주식 2322만8585주를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투자재원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 목적"이라며 "두산밥캣의 보통주식 상장에 따른 구주 매출로 거래 상대방이 특정되지 않았고 양도금액 역시 공모가격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두산엔진도 계열회사 두산밥캣 주식 413만1290주를 양도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 LG화학·LG생명과학 합병 추진…바이오사업 확대
LG화학과 LG생명과학은 양사의 흡수합병 추진설과 관련해 "합병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6일 공시했다.
양측은 "지분 매입 방식의 합병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합병이 성사된다면 LG화학의 사업 구조는 기존의 석유화학, IT소재(전지 포함)에 바이오 사업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3대 분야의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LG생명과학의 흡수 합병으로 바이오 사업 확대 전략이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석유화학 부문의 이익 변동성을 보완하고 신규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아모레퍼시픽, 말레이시아에 생산법인 설립…1100억원 출자
아모레퍼시픽은 말레이시아 생산법인 신규 설립을 목적으로 1100억원 규모 출자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5일 공시했다. 출자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26%에 해당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아세안 지역 수요에 대응하고자 말레이시아 조호르 주(州) 누사자야 산업지역에 새로운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해외 생산법인을 새로 설립하기로 했다.
생산기지는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부지 매입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유리한 입지를 갖춘 새 생산기지 확충으로 점차 중요성이 커지는 아세안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KB금융 "현대저축은행 매각 고려"
KB금융은 현대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한 지 2년 이내에 현대저축은행을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6일 공시했다.
KB금융은 이날 증권신고서 기재 정정을 통해 "현재 한영회계법인을 매각자문사로 선정해 잠정 인수자 후보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의 주주명부 폐쇄기간은 오는 10일~13일이며, 합병기일은 올해 12월 말로 예상된다.
◆ CJ E&M "시장 변화 대응 목적으로 음악플랫폼사업 분할"
CJ E&M은 음악플랫폼사업과 관련 사업을 단순∙물적 분할 방법으로 떼어내 신설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7일 공시했다.
CJ E&M은 코스닥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신설 회사인 CJ디지털뮤직(가칭)은 비상장법인으로 출범한다.
분할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CJ E&M의 디지털 음원 사이트인 '엠넷닷컴'은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멜론', KT뮤직의 '지니'에 이어 업계 3위다. 최근 '애플뮤직'의 상륙 등 디지털 음원 시장 변화에 대응하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CJ E&M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빠른 사업 방향 전환이 가능한 유연한 조직체계로 전환해 급변하는 디지털 음악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현대시멘트, 873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증자
현대시멘트는 채권금융기관인 신한은행을 대상으로 873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신주는 375만8000여주, 신주 발행가액은 2만3225원이다.
현대시멘트는 "금융기관 등 회사 채권자의 출자전환에 의한 자본참여로 신주를 발행하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달 28일이다.
◆ 제일약품, 일반 의약품 부문 분할…"신규 성장사업 육성"
제일약품은 일반 의약품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회사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8일 공시했다.
신설 회사명은 제일 헬스사이언스 주식회사다. 분할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존속 회사인 제일약품의 상장은 유지되지만 신설 회사의 재상장은 신청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제일약품은 "신규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단순 물적 분할"이라고 설명했다.
◆ 중국원양자원, 805억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중국원양자원이 운영자금 805억원을 조달하고자 신주 2700만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배정 대상은 오션 앰플 오버시즈(Ocean Ample Overseas Limited)와 홍콩 중윤투자집단유한공사다.
중국원양자원은 "오는 1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승인된 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납입일, 신주의 배당기산일, 신주권교부 예정일, 신주의 상장 예정일 등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일진전기, 한국전력과 467억원 규모 전력케이블 공급 계약 체결
일진전기는 한국전력에 467억원 규모의 345㎸전력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연간 매출액의 6.54%에 해당하는 규모다.
납품 예정 기간은 계약일인 지난 6일부터 3년간이다.
◆ 세원셀론텍, 현대중공업과 100억원 규모 판매∙공급 계약
세원셀론텍은 현대중공업과 100억원 규모 플랜트기기 판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3.7%에 해당하는 규모다. 판매 및 공급지역은 쿠웨이트다.
계약 기간은 내년 12월 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