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2000억 유상증자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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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2000억 유상증자 성공할까?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9월 14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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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참여로 자금조달 문제 없을 것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의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대한 성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룹 계열사가 초과 청약에 나서고,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물량도 모두 소화될 것으로 보여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투자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원(1.06%) 내린 233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투자증권의 유상증자는 주가가 신주발행가(2245원) 이상만 유지된다면 성공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바라본다. 그룹 계열사 지원과 직원들의 높은 관심 때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주가가 유상증자 신주발행가 이하로 떨어지면 청약이 적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애초에 일반공모 유상증자분이 많은 것 같지 않다"며 "일반 공모 청약이 충분히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도 계열사 등의 청약분으로 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그룹 계열사인 한화첨단소재, 한화호텔앤리조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한화갤러리아 등 4곳이 참여한다. 구주주 청약에 추가 배정된 신주 1주당 0.2주의 초과 청약에도 참여키로 했다.

지난달 우리사주조합 예비청약 결과도 110% 초과 달성함에 따라 발행가의 20%인 400억원 규모 유상증자도 무리 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유상증자는 영업력 확충 등 새로운 것에 투자하기 위한 방법"이라며 "우리사주조합 예비청약 결과가 좋았던 것을 보면 직원들이 주가가 저점을 찍고 상승할 것으로 본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7월 20일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오는 19일 구주주 청약을 시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행주식 총수는 8900만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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