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증권 등 기관투자자 해외 증권 투자액 '역대 최대'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국내 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 기관투자자들의 해외 채권과 주식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었다.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시가기준)은 1486억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 말 1365억6000만달러보다 120억3000만달러(8.8%) 증가했다.
분기 증가 폭은 1분기 150억4000만달러보다 30억달러 가량 줄었다.
기관별로는 보험사의 투자잔액이 562억3000만달러로 1분기 말보다 65억달러 증가해 가장 큰 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환은행은 163억1000만달러로 29억1000만달러 늘었다. 자산운용사도 660억7000만달러로 22억달러 증가했다.
증권사는 1분기 말보다 4억2000만달러 증가한 99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외국 채권에 대한 투자잔액이 682억9000만달러로 1분기 말보다 92억달러 늘었다.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국내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 증권인 '코리안페이퍼' 투자액도 2분기 중 24억달러 증가했다. 해외 주식은 증권사의 투자가 5억3000만달러 감소한 영향으로 전체 잔액이 5억3000만달러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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