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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 8개월 만에 최고…전월비 상승세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CCSI는 6월 99에서 지난달 101로 오른 데 이어 2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02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CCSI가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인 100을 웃돌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9일 전국 도시의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256가구가 답했다.
소비자동향조사를 부문별로 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대비 3포인트 오른 74, 향후경기전망CSI는 5포인트 상승한 85를 각각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개월 전과 현재 상황을 비교한 것이다. 향후경기전망CSI는 6개월 후 전망에 대한 응답이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3으로 7포인트나 껑충 뛰었다.
경기 판단과 달리 가계의 재정상황 인식은 제자리걸음이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6개월 연속 91을 기록했다. 생활형편전망 CSI도 98로 전월과 같았다. 가계수입전망CSI(100)와 소비지출전망CSI(106)도 1개월 전과 변화가 없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4로 1포인트 올랐지만 물가수준전망CSI(132)와 주택가격전망CSI(108)는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 이밖에 현재가계저축CSI는 3포인트 오른 90, 가계저축전망CSI는 1포인트 상승한 94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2.3%로 지난달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4 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주요 품목은 공공요금(59.1%), 집세(41.2%), 공업제품(33.1%) 등으로 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