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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질 전망이다.
지난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 주가가 어디까지 상승할지도 관심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주 코스피는 직전주 종가(2050.47) 대비 5.77포인트(0.28%) 오른 2056.24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주는 오는 26일(현지시간) 연준의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이 주목받고 있다. 금리 인상을 앞둔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옐런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할 예정으로 금리 인상과 관련한 힌트를 제공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라며 "옐런 의장의 연설이 향후 주식시장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코스피 등락범위를 2010~2080으로 예상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나왔지만 시장은 9월 금리 인상이 단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잭슨홀 미팅을 전후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슈가 불거지며 지수 상승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주가도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164만원으로 마감하며 3년 7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19일에도 167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예약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반도체 업황 등 영향으로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과 낮은 수준의 금리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 주가는 추가적인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