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험업계에서는 자율경쟁 체제 도입으로 각종 신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업계 최초' 타이틀을 내세운 상품을 출시하며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수수료 인하' '무서명 거래 확대' 등 패러다임 변화를 겪고 있는 카드업계에서도 핀테크 기술을 접목하거나 소비자 유형별 혜택을 탑재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는 매주 출시되는 신상품 중 소비자들이 놓쳐서는 안될 혜택을 비교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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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동부화재가 출산 전후 시기 소비자를 위한 자동차보험을 내놨다. 임신 중이거나 만 1세 미만 자녀가 있으면 사고율이 낮다는 빅데이터 분석에 착안했다.
삼성화재는 암∙뇌출혈∙급성 심근경색증 진단 후에도 한방치료 보장을 제공하는 '한방에 유비무암'을 선보였다.
BC카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출시한 '문화융성카드'를 기존 체크카드에서 신용카드로도 출시했다. 연내 이 카드의 발급처도 확대할 전망이다.
현대카드는 KT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특화 카드를, 삼성카드는 30∙40 소비자들에 특화된 카드로 소비자 관심 끌기에 나섰다.
◆ "유자식 상팔자"…동부화재 출산전후 우대 車보험
동부화재(사장 김정남)는 임신 중이거나 또는 만 1세 미만 자녀가 있는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Baby in Car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본 특약 가입대상은 본인 또는 배우자가 임신 중이거나 또는 만 1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다.
임신중(태아)인 가입자의 경우 10%, 만 1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경우 4%의 보험료가 할인된다.
자동차보험 가입 때 임신확인서∙주민등록등본 등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가입 가능하다. 동부화재 자녀보험 가입자는 자녀정보 확인 때 별도 서류 제출 없이 할인이 적용된다.
이 상품은 동부화재 자녀보험 정보와 자동차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해 1세 미만의 영아 또는 태아가 있는 운전자는 다른 운전자에 비해 사고위험이 줄어드는 점에 착안해 출시됐다.
특히 임신 중인 가입자가 출생 자녀가 있는 경우보다 위험이 낮았다. 동부화재는 이를 통해 태아의 경우 업계 최고 수준인 10%의 할인을 적용했다.
◆ 삼성화재, 양한방 보장 동시 보장하는 한방에 유비무암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기존의 암보험 상품을 개정해 한방치료비와 재진단암, 여성특정질환 등 보장을 추가한 한방에 유비무암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그간 보장하지 않던 한방치료비 담보를 추가했다. 암•뇌출혈•급성 심근경색증 진단 후 한약을 처방받거나 침을 맞는 경우에도 정액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재진단암 진단비' 담보도 갖췄다. 최초 암 진단 확정일로부터 2년이 지난 경우 재발하는 암에도 진단비를 지급한다.
유방·자궁 등 특정부인과 질환에 대한 보장도 강화했다. 암으로 인한 유방 절제 수술비와 자궁근종 등 여성 특정 부인과질환 수술비, 자궁 등에 생긴 암으로 인한 자궁적출 수술비도 보장한다.
아울러 질병으로 인해 1~3급 장애 판정을 받으면 10년간 매년 생활자금도 지급한다.
이 상품은 15년마다 재가입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하며, 암 진단을 받을 경우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준다.
◆ BC카드 "문화융성카드 신용카드로도 사용하세요"
BC카드(사장 서준희)는 체크카드로만 발급하던 '문화융성카드'를 신용카드로 선보였다. 문화융성카드는 지난 1월 BC카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출시한 상품이다.
이 카드는 온라인 서점을 제외한 전국 모든 서점에서 도서 구입 시 결제 금액의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에 새로 출시한 문화융성 신용카드는 도서 구입비 할인 한도를 전월 실적 기준 월 최대 2만원까지 확대했다. 교육, 쇼핑(백화점∙대형마트), 주유 등 생활 서비스 할인혜택도 새롭게 탑재했다.
기존 체크카드의 주요 서비스인 △4대 프로스포츠 입장료 할인 △문체부 주관 공연 티켓 할인 △영화 티켓 할인 △CJ 'ONE 포인트' 적립 등도 함께 제공한다.
문화융성 신용카드는 BNK부산은행을 비롯해 IBK기업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 KT 통신료 할인 야무지게…현대카드M 에디션2
현대카드(대표 정태영)는 KT 휴대전화 이용요금 할인과 'M포인트'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KT-현대카드M 에디션2(라이트할부형)'을 출시했다.
이 카드는 KT로 신규 가입, 기기변경, 번호이동을 하는 소비자가 '라이트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전월 실적에 따라 통신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1만5000원, 70만원 이상이면 월 2만원이 할인된다. 이와 함께 사용금액의 0.5%가 M포인트로 적립된다.
KT의 라이트 할부 서비스는 단말기 구매대금을 24개월(이자율 5.8%) 또는 36개월(이자율 7.0%)에 걸쳐 원금균등방식으로 할부 상환하는 서비스다.
해당 카드 소지자가 라이트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 KT 통신요금을 자동 이체하면 월 6000원의 통신요금 할인과 0.5% M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경우에 한한다.
◆ 삼성카드, 30∙40 소비자 특화카드 2종
삼성카드(사장 원기찬)는 30~40대 유자녀 여성과 직장인 남성을 위한 '지엔미+', '애니패스+' 를 각각 출시했다.
지엔미+는 전월 일시불∙할부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인 회원들에게 교육∙할인점∙이동통신∙병원∙약국 등 5개 업종에서 1.5%의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애니패스+는 전월 일시불∙할부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음식점∙주점∙편의점∙주유∙택시 등 5개 업종을 1.5% 할인 받을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영화관 △커피전문점 △'빕스(VIPS)'∙'계절밥상' 할인 등 혜택과 전 가맹점에서 0.5%의 결제일 할인 혜택을 기본 제공한다. 연회비는 4만9000원이다.
직전 3개월 월평균 일시불과 할부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 △워터파크 입장권 30% 할인 △엔진오일 할인 등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