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4개월 만에 하락 전환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비 0.1% 떨어지며 4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이 지수는 98.95(2010=100)로 전월대비 0.1% 내렸다.
지난 3월 0.1% 떨어진 이후 오름세를 보이다 4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4% 떨어졌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서비스의 가격이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반영된다.
지난달 평균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42.53달러로 전월비 8.1%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공산품 중 석탄·석유제품이 2.6% 내렸다. 농림수산물 중에선 축산물이 3.6% 떨어졌다. 전력·가스·수도요금은 2.0%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음식점·숙박이 0.3% 올랐고 운수, 금융·보험이 각각 0.2%씩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잠정치)는 93.68로 전월비 0.4% 하락했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4.23으로 0.6%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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