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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우디 저유가대책 협력 시사에 4% 이상 급등
[컨슈머타임스 윤광원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저유가대책 논의에 협력할 뜻을 시사하면서 국제유가가 4% 이상 급등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78달러(4.27%) 상승한 배럴당 43.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1.90달러(4.31%) 오른 배럴당 45.95달러로 거래됐다.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의 칼리드 알팔리 신임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주요 비회원국의 장관들이 서로 만나 시장 안정에 요구되는 조치 등 시장 상황을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또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앞으로 몇 달 이내에 국제 원유 재고량이 줄어들면서 2014년 이후 계속돼온 공급과잉의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혀, 시장 분위기를 호전시켰다.
아울러 세계 원유 생산량이 올해 하반기에 하루 평균 140만 배럴, 2017년에는 120만 배럴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90달러(0.1%) 내린 온스당 1350.0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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