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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100원선 붕괴…14개월만에 최저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이 붕괴되면서 14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095.4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0.7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 22일 1090.1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환당국이 심리적 저지선인 1100원선을 방어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자 하락 속도가 가팔라져 장중 한 때 1091원대까지 급락했다가, 장 막판 달러화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소폭 반등해 1095.4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면서 금리 인상 기대감이 약화되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 국내 주식시장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원화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급격한 원화가치 절상으로 수출기업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편 엔화 역시 강세여서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80.33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84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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