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거래 일평균 494억달러로 6.7%↓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올해 2분기 우리나라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494억달러로 전분기대비 6.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2분기 국내·외국은행 국내 지점의 일평균 외환거래액은 494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올해 1분기보다 6.7%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 1분기에는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 국제유가 급락,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일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평균 8.2원으로 4년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이런 불안 요인들이 약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루 변동 폭은 7.7원으로 감소했다.
2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은 494억4000만달러로 1분기보다 줄었다. 지난해 평균 484억3000만달러보다는 많았다.
외환거래에서 현물환은 일평균 199억40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14억1000만달러(6.6%) 줄었다. 외환파생상품은 295억달러로 21억4000만달러(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파생상품 가운데 비거주자의 역외 차액선물환(NDF) 거래는 78억5000만달러로 18억8000만달러(19.3%) 감소했다. 현물환 거래에서 원-달러는 146억1000만달러로 14억4000만달러(9.0%) 줄었다. 원-위안은 22억3000만달러로 2.3% 적어졌다.
2분기 외국환거래를 은행별로 구분하면 국내 은행이 236억1000만달러로 1분기보다 2.1% 감소했다. 외국은행의 국내 지점은 258억3000만달러로 10.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