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 여파…국민연금 보유 부동산 수익성 악화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경기 부진의 여파로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한 부동산의 수익성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작년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한 36개 사옥 중 임대한 15개 사옥의 평균 공실률은 14.7%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임대수입은 2014년 173억8300만원(13개 사옥 임대)에서 지난해 157억7500만원으로 16억원 가량 감소했다.

충북 제천 청풍면에 있는 국민연금복지타운(청풍리조트)의 영업이익률은 2014년 -15.9%에서 2작년 -29%로 악화했다.

지난해 운영수입으로 들어온 금액은 74억3600만원에 불과한 반면 운영사업비로 나간 돈은 129억7800원으로 컸다.

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청풍리조트를 즉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수익성을 먼저 회복한 후 파는 게 낫다는 판단에 따라 운영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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