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프리미엄폰 출시·AI '스톤' 개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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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프리미엄폰 출시·AI '스톤' 개발 검토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7월 10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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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프리미엄폰 출시·AI '스톤' 개발 검토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팬택은 프리미엄폰을 출시하고 인공지능(AI) '스톤' 개발을 검토하는 등 IoT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정준 팬택 대표이사는 10일 "이제 스마트폰 스펙(사양)은 재료비가 얼마인지에 따라 결정되는 요소일 뿐 스펙이 좋다고 좋은 제품인 것은 아니다"며 이제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스마트폰도 소비자의 일상생활에 어떤 가치를 가져다 줄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팬택은 지난달 30일 'IM-100'을 출시했다. 기업 회생 절차를 통해 중견 IT업체 쏠리드에 인수돼 '뉴 팬택'으로 거듭나는 의미에서 출시한 스마트폰이다. 

IM-100은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뛰어난 퀄컴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등 실속을 챙기는 대신 바퀴 모양 버튼 '휠키'와 무선충전 거치대 겸 블루투스 스피커 '스톤'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특히 단말기 구매 시 함께 주는 스톤은 '신의 한 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 대표는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인터페이스의 수단이 터치에서 음성으로 옮겨갈 것 같다"며 "AI와 음성인식 기술을 스톤에 적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는 물론 미국, 일본 등에 IM-100을 수출할 예정이다. 유럽, 중동 지역의 바이어들은 이미 IM-100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 대표는 "연간 2~3개 모델을 출시하려고 한다"며 "IM-100 차기작은 IM-100과 비슷한 가격대의 조금 다른 제품으로 프리미엄폰 출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가 브랜드를 포기하지 않았다.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 수도 있다"며 지금은 회사를 정상화하는 과도기로 내년 한 해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워치를 '팬택이 잘할 수 있는 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전용망 신설로 통신요금이 싸지고 저전력 송신이 가능해지면서 조만간 IoT 산업이 급성장하는 변곡점에 다다를 것"이며 "팬택도 IoT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팬택의 고유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 기어S나 애플워치와는 다른 매력의 스마트워치를 내놓을 계획이다. 

팬택은 하반기 벤처기업 인증을 받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1~2년 안에 중소기업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몸집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현재 직원 수는 330여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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