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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FOMC회의 "브렉시트 상당한 불확실성, 금리인상 신중"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미국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가능성과 고용부진 우려가 앞으로의 통화정책에 불확실성을 안기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지목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공개한 회의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통화정책의 완화를 추가로 철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는지 판단하기 전에,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에 따른 영향을 판단할 정보와 더불어 고용시장 여건에 대한 추가 정보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편이 신중할 것이라는 점에 대체로 동의했다.
브렉시트에 대해 FOMC 위원들은 상당한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또 지난 5월 고용지표에 대해서도 우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에 대해 다시 엇갈린 의견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몇몇 참가자들이 연방기금금리의 점진적인 추가 인상이 지연되면서 오버슈팅(경기 과열)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지만, 다른 몇몇 참가자들은 물가상승률을 지속적으로 (연준 목표치인) 2%까지 상승시키기 위해 통화정책이 당분간 완화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회의록은 전했다.
직전 FOMC 회의인 지난 4월 회의 때 대부분의 FOMC 위원들이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2분기의 경기 회복 추세와 일치하고, 고용시장이 더 개선되면서, 물가가 위원회(FOMC)의 목표치인 2%를 향해 계속 근접한다면, 오는 6월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올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적시했던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연준은 오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7월 FOMC 정례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