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마트폰 등 전자지급서비스 일평균 3000억 돌파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스마트폰, 인터넷 등을 통해 전자지급서비스를 이용한 금액이 올해 1분기 일평균 3000억원을 넘어섰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자금융업자, 금융기관이 제공한 전자지급서비스의 일평균 이용금액은 300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6% 증가했다. 일평균 이용건수는 1742만건으로 전분기대비 10.0% 감소했다.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선불전자지급, 직불전자지급,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전자고지결제 등이다. 이 가운데 전자지급결제대행과 결제대금예치는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몰 등을 대신해 카드승인정보 수신, 대금회수 등을 대행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는 일평균 이용건수가 399만건, 이용금액이 216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5.7%, 9.3% 늘었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가운데 카드는 일평균 294만건으로 8.7% 증가했다. 이용금액은 1580억원으로 8.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결제대금예치는 이용금액이 일평균 538억원으로 6.7%, 이용건수는 104만건으로 4.3% 각각 늘었다. 해당 서비스는 온라인쇼핑몰 등의 구매대금을 예치하고 구매자에게 물품이 전달됐는지 확인한 뒤 대금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선불전자지급 서비스는 일평균 232억원으로 3.7% 늘었지만 이용건수는 1235만건으로 15.1% 감소했다. 지난 1분기 교통카드 이용건수는 방학 중 학생들의 이용이 줄면서 일평균 1050만건으로 18.9% 줄었다.
결제대금이 구매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직접 이체되는 직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은 일평균 2429억원으로 26.2% 감소했다. 이용건수는 458건으로 47.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비스는 정부의 스마트폰 직불결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2013년 출시됐다. 일부 업체의 서비스 중단, 다른 전자지급서비스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이용실적이 미미한 상황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직불전자지급 발급 매수는 21만매로 작년 말 대비 75.3% 감소했다.
아파트 관리비 수납 등을 대행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는 일평균 3만건으로 작년 4분기 대비 3.6% 감소했지만, 이용금액은 66억원으로 19.3% 늘었다.
전자화폐는 일평균 이용건수가 1만793건, 이용금액이 1878만원으로 각각 15.0%, 1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