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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브렉시트, 경제에 악영향…통화정책 신중히"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세계 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을 초래하고 미국 경제 전망에도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경고했다.
옐런 의장은 21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브렉시트는 상당한 경제적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증언했다.
그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일정 기간 금융시장에서 불확실성이 발생, 금융시장 여건이나 미국 경제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영국의 브렉시트 관련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이 수출 주도형에서 내수와 소비 중심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계속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이는 점을 미국이 직면한 대외적인 불확실 요인으로 거론했다.
향후 미국 경제전망에 대해서도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으며, 따라서 통화정책에서 "조심스러운 접근법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고용 부진을 인정했고, 실업률이 4.7%로 낮아진데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한다고 밝힌 사람의 수가 줄었기 때문이라며 실질적인 고용 호조 때문이 아니라 구직활동 단념 때문이었음을 시인했다.
아울러 "최근 몇 년간 나타났던 느린 생산성 증가가 장래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기준금리는 미국 경제가 계속 가동되도록 하기 위해, 역사적인 기준에서의 잠재적 범위와 비교했을 때 낮게 유지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