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유가↑…지난달 수입물가 7개월 만에 '최고'
상태바
환율·유가↑…지난달 수입물가 7개월 만에 '최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율·유가↑…지난달 수입물가 7개월 만에 '최고'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지난달 달러-원 환율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77.43으로 전월대비 3.5% 올랐다. 작년 10월 78.34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수입물가는 달러-원 환율과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등락을 보이면서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지속했다.

달러-원 평균 환율은 지난 4월 달러당 1147.51원에서 지난달 1171.51원으로 2.1% 상승했다.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38.99달러에서 44.26달러로 13.5% 올랐다. 품목별로는 원유가 전월대비 15.9% 올랐다. 벙커C유는 19.7% 상승하는 등 석탄·석유제품이 9.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재료는 6.9%, 중간재는 2.9% 상승했고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1.6%, 1.7% 올랐다.

원화가 아닌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0.45(2010년 100 기준)로 전월보다 2.4% 상승했다. 지난 2월 81.96으로 0.8% 오른 이후 3달 만에 반등했다. 작년 12월 전월대비 0.1% 상승한 이래 올 2월까지 3달 연속 오르다 3∼4월 2달간 하락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석탄·석유제품이 14.1% 오르는 등 공산품이 2.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수산품도 2.2% 올랐다.

원화가 아닌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4월대비 0.3%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