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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조선·해운 구조조정, 경제 재도약 발판"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이 원활히 이뤄지면 우리 경제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 원장은 10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6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에 참석, 이렇게 밝혔다.
그는 개회사에서 "해양산업이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금융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며 "기업, 금융회사,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사로 나선 컨설팅업체 언스트앤영의 케이스 퍼그슨 아태지역 시니어 파트너는 "해양산업이 경기침체와 과잉공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술발전의 지속과 아프리카로까지 확대되는 교역량의 증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레디트 아그리꼴 아시아의 마크 텡 선박금융부문 대표는 "해운과 선박산업은 경기에 매우 민감하다"며 "금융사는 지역, 고객, 배의 종류, 현금흐름을 고려해 다각화된 전략으로 리스크를 분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해양금융 전문가, 국내·외 금융사 임직원 등 2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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