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3709억달러…3달 만에 감소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709억달러로 3개월 만에 감소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3709억달러로 전월 3724억8000만달러보다 15억8000만달러 줄었다.
미국 달러 강세로 유로, 엔 등 기타 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때문이라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달 연속 감소하다 3월과 4월 2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었다.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은 3353억5000만달러로 1달간 59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 포지션도 18억2000만 달러로 1000만달러 줄었다.
예치금은 263억7000만달러로 41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IMF의 특별인출권인 SDR도 25억5000만달러로 1억5000만달러 늘었다.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동일했다.
지난 4월 말 금액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이 3조2197억달러로 1개월 전보다 71억달러 늘면서 1위를 유지했다.
일본은 1조2625억달러로 2위였다. 스위스 6608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 5807억달러, 대만 4332억달러, 러시아 3915억달러 등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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