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분기 국민소득 3.4%↑…경제성장률은 0.5%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3%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5%로 집계됐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1∼3월)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393조3000억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작년 4분기보다 3.4% 증가했다. 최근 4개 분기 동안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분기대비 실질 GNI 증가율은 작년 1분기 4.0%를 찍은 뒤 2분기 0%, 3분기 1.5%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에 0%로 내려앉았다.
GNI는 한 나라 국민이 일정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의 소득을 합친 것을 말한다. 실질 GNI는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무역손익까지 반영해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낸다.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번 소득에서 외국인이 국내에서 번 소득을 뺀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올해 1분기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3000억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올해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0.5%로 지난 4월 발표한 속보치 0.4%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작년 2분기 0.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건설업은 4.8% 성장했지만, 제조업은 0.2% 뒷걸음질했다. 서비스업 성장률도 0.5%에 그쳤다.
1분기 총저축률은 36.2%로 전분기보다 1.8%포인트 올랐다. 국내총투자율은 작년 4분기보다 1.3%포인트 떨어진 27.4%를 기록했다. 2009년 2분기 26.7% 이후 6년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