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보이스피싱 줄어도 20대 피해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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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보이스피싱 줄어도 20대 피해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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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보이스피싱 줄어도 20대 피해는 증가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전체 보이스피싱 사기가 4월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고용이 불안한 20대의 대출 사기 피해는 오히려 늘어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의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508건으로 전월의 3966건보다 대폭 줄었다.

올해 들어 4월까지의 월평균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117억원)과 피해 건수(3058건)도 작년 하반기보다 각각 19.9%, 15.9% 감소했다.

피해 유형별 비중(금액 기준)을 보면 금융회사를 사칭해 고금리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겠다는 등의 '대출빙자형' 비율이 67%로 작년 하반기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검찰, 금감원 등이라고 속여 대포통장으로 송금을 유도하는 '정부기관 사칭형' 비중은 46%에서 33%로 줄었다.

하지만 29세 이하의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116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했다. 

금감원은 고용불안 등으로 20대 청년들이 취업준비, 생활비 등을 위해 급전이 필요한 상황으로 몰리면서 대출빙자형 사기에 노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월평균 대포통장 발생 건수는 3524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4.2%(154건) 감소했다.

김범수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팀장은 "대출권유 전화를 받으면 해당 금융회사가 실제로 있는지, 정식 등록 대출모집인인지 등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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