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금액 13.5% 감소…교역조건 개선세 '주춤'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지난달 수출금액이 13.5% 감소하는 등 교역조건의 개선 추세가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8.54로 전년동월대비 0.6% 하락했다. 소득교역조건 지수가 전년동월대비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2.4% 이후 3달 만이다.
지난달 지수는 3월보다도 7.8%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로 표시한 것이다.
수출물량 1단위의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로 만든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달 101.99로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 3월보다는 2.2%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의 경우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높아졌지만 수송장비, 일반기계 등이 낮아져 전년동월대비 2.9% 하락한 135.84로 나타났다.
수출금액지수는 전기·전자기기, 수송장비 등이 하락하면서 106.65로 전년동월대비 13.5% 떨어졌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는 118.69로 2.9%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는 91.37로 15.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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