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전월비 0.2%↑…11개월 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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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전월비 0.2%↑…11개월 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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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전월비 0.2%↑…11개월 만에 상승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0.2% 올랐다. 작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하락해 온 생산자물가가 11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2010=100) 잠정치는 98.60으로 전월대비 0.2%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서비스의 가격이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전월 대비 상승한 것은 작년 5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작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올해 2월에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3월에 다시 0.1% 내렸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상승했지만,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3.1% 낮았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1.4% 뛰었다. 공산품은 0.2% 올라 2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산품 가운데 석탄·석유제품이 2.2% 올랐다. 제1차 금속제품은 1.5%, 화학제품은 0.3% 각각 상승했다. 전기·전자기기는 1.4% 하락했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는 각각 전월보다 2.6%, 0.5% 올랐다. 정보통신(IT)는 0.9% 떨어졌다.

서비스 업종도 0.1% 올랐다. 음식점·숙박이 0.4%, 운수가 0.2% 각각 상승했다. 금융·보험과 부동산은 0.1%씩 오름세를 보였다.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잠정치)는 92.87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원재료는 3.6% 상승했지만, 중간재와 최종재는 각각 0.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3.75로 전월대비 0.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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