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통화량 2294조…3개월 만에 증가세 둔화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지난 3월 2294조원을 넘어섰다. 3개월 만에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3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3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2294조5447억원(평잔·원계열)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7.8% 늘었다. 2월 증가율 8.3%보다 낮아졌다.
M2는 현금과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M2 증가율은 작년 9월 9.4%를 정점으로 12월까지 3달 연속 하락했다.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수익증권, 요구불예금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머니마켓펀드(MMF)는 11.4%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와 기업 등이 전월과 비슷한 증가율을 보였다. 보험, 증권, 여신전문금융기관 등은 증가율 2.8%로 하락했다.
지난달 중 M2(평잔)의 작년동기대비 증가율이 3월보다 떨어진 7%대 중반으로 추정된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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