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험업계에서는 자율경쟁 체제 도입으로 각종 신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업계 최초' 타이틀을 내세운 상품을 출시하며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수수료 인하' '무서명 거래 확대' 등 패러다임 변화를 겪고 있는 카드업계에서도 핀테크 기술을 접목하거나 소비자 유형별 혜택을 탑재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는 매주 출시되는 신상품 중 소비자들이 놓쳐서는 안될 혜택을 비교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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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한국인 사망원인 1위' 암에 특화된 토탈 건강관리서비스가 제공되는 보험상품이 나왔다.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메디케어 서비스'를 통해 암 치료부터 회복까지 보장하는 '암스트롱 암보험'을 출시했다.
메리츠화재는 업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한방보장을 추가한 건강보험을 내놨다. 삼성생명은 가정의 달을 맞아 태아는 물론 성인이 된 후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어린이보험을 선보였다.
우리카드는 우리은행의 'All For Me 적금'과 연계된 패키지 카드를 기획했다. 신한카드는 주유소와 편의점, 대형 할인점 등에서 포인트 적립 혜택을 높인 카드를 판매 개시했다.
◆ "癌 예방에서 회복까지" 현대해상 '암스트롱암보험'
현대해상(대표 이철영∙박찬종)은 업계 최초로 암 예방부터 치료, 관리, 회복까지 종합적인 '메디케어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암스트롱암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모든 가입자에게 전문의료진 건강상담, 병원 진료예약 대행, 전담간호사 방문, 24시간 상담서비스 등을 제공,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을 지원한다.
'암치료관리 특약'에 가입하면 암 진단때 '프리미엄 메디케어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고액의 치료비용이 필요한 4기암을 집중 보장한다. 최초 암 진단 때 진단금을 지급하며, 해당 암이 4기로 진행되면 추가 진단금을 지원해 기존 암보험의 공백을 해소했다.
◆ 메리츠화재, 한방치료·정신질환 보장 '건강장수보험'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는 한방치료·정신질환 등 실손의료비에서 보장하지 않았던 담보를 추가한 '건강장수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질병 진단 과정부터 치료 후 건강관리까지 보장한다. 진단비∙수술비∙입원비∙후유 장해 등 기본보장은 물론 장애인복지법상 장애등급으로 판정되면 등급별로 진단비를 지급한다.
실손의료비에서 보장하지 않았던 한방치료비와 정신질환보장도 추가했다.
한방치료비의 경우 상해 수술이나 질병 수술, 골절, 교통사고 등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위험부터 암, 뇌졸중, 급성 심근경색증과 같은 중증 질환까지 폭 넓게 보장한다.
비갱신형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향후 보험료 인상 걱정 없이 가입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다만 첩약∙약침∙물리치료는 1사고 당 3회, 5회, 5회씩 정해진 횟수와 금액으로 보장한다.
◆ "태아부터 100세까지" 삼성생명 '우리아이통합보장보험'
삼성생명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특약을 통해 태아는 물론 성장기 아이들의 입원, 치료, 수술, 장해 등을 보장하는 '우리아이통합보장보험'을 판매한다.
이번 신상품은 기존 어린이보험에 특약 36종을 추가해 총 77종의 특약으로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언제든지 특약에 추가 가입할 수 있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 연령은 태아부터 15세까지다. 단, 신상품에서 보장하는 뇌성마비 진단, 임신 중독중 등의 보장을 받기 위해선 임신사실 확인 후부터 23주 이내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 삼성화재, 건강·손해보험 통합 '모두모아 건강하게'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건강보험과 손해보험을 통합한 장기보험상품 '모두모아 건강하게'를 내놨다.
이 상품은 사망∙장해∙진단비∙수술비∙실손 의료비 등 건강보험은 물론 손해보험 고유 담보인 운전자 비용∙화재 위험∙배상 책임까지 한번에 담았다. 15년마다 보장내역 재점검을 실시, 유연한 재무설계가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사망∙장해∙진단비 등은 최초 가입으로 100세까지 보장 가능하다. 경제활동이 왕성한 시기의 집중적인 보장을 원하는 회원은 60∙65세 만기 담보를 추가로 가입할 수 있다.
최초 암 진단 확정일로부터 2년이 지난 뒤 새로운 암이 발생하거나 기존 암이 전이∙재발∙잔존한 경우에는 재진단 때 최대 2000만원의 진단비를 지급하는 등 암 보장을 더욱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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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카드, 우리銀 'All For Me 적금' 패키지 카드
우리카드(사장 유구현)는 우리은행의 'All For Me 적금'과 연계된 패키지 상품인 'All For Me 카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소비자가 이용한 업종별 금액 순으로 높은 할인율이 자동으로 제공되는 업계 최초 상품이다.
대형 할인점과 온라인쇼핑, 홈쇼핑, 편의점, 병의원, 대중교통, 이동통신의 주요 7대 업종에서 매월 소비자의 이용금액이 큰 순서대로 자동으로 10~5%의 차등 할인율을 적용한다.
업종별 순위 산정은 결제일별 이용기간인 신용공여기간 내에 주요 7대 업종에서 이용한 금액을 기준으로 상위 1·2위 업종은 10%, 3·4위 업종은 7%, 5~7위 업종은 5%의 할인이 적용돼 청구할인 되며, 순위는 카드이용 실적에 따라 매월 자동으로 변경된다.
◆ "포인트 적립 혜택↑" 신한카드 'RPM+'
신한카드(사장 위성호)는 포인트 적립 혜택을 강화한 'RPM+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전월 실적에 따라 휘발유 기준 리터당 최고 15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액화석유가스(LPG)는 리터당 최고 50포인트가 적립된다.
편의점이나 택시, 백화점 등 특별가맹점에서는 전월 실적에 따라 최고 5%를, 일반 가맹점에서는 최고 2%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전국 4만여개 '마이신한포인트' 가맹점에서 이용하면 해당 가맹점에서 제공하는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포인트는 월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적립된다. 마이신한포인트 가맹점 추가 적립은 월 한도에 포함되지 않고 무제한 적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