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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9월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8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통신이 프라이머리 딜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조사대상 18개사 중 15개사는 6월말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고, 13개사는 9월에나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미국의 4월 신규 고용이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투자은행들도 연내 금리인상이 기존의 2차례가 아닌 1차례에 그칠 것이라는 견해가 급부상했고 미국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영국 바클레이즈캐피탈 등은 9월 인상 전망에 무게를 뒀다.
골드만삭스는 예상보다 적은 신규 고용과 최근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을 기초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인상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고, BOA는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약화되고 있으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우려와 미국 대선 등도 금리인상에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은)의 존 윌리암스 총재,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은 연내 완만한 인상에 의견 일치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특히 브렉시트 우려가 6월 통화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걱정한다.
반면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4월 고용통계는 우려할만한 내용이 아니며, 연내 2차례 금리인상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도 안정적 고용증가세와 인플레이션 가속 신호 등을 전제로 아직은 2회 인상을 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