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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증권 '사이보스(CYBOS)'의 뉴스종합 화면 |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대신증권(대표이사 나재철)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사이보스(CYBOS)'가 다양하고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면서 호평받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사이보스 '뉴스종합' 화면에 기사를 전송하는 매체는 22곳이다. 증권사 중 유일하게 20곳 이상의 매체 기사를 HTS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자사 HTS로 10곳 이상 매체의 뉴스를 서비스하고 있는 증권사는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이상 14개) △삼성증권 △키움증권(이상 13개) △신한금융투자 △HMC투자증권(이상 12개) △메리츠종금증권(11개) △ 유진투자증권 △SK증권 △교보증권(이상 10개) 등이다.
다양한 매체로부터 기사에서 방송까지 여러 형태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사이보스 뉴스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홍보대행사와 손잡고 기업설명(IR) 자료를 제공하는 '마이빅' 서비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신증권은 지난 3월31일부터 IR큐더스와 제휴를 맺고 주요 기업들의 IR 뉴스와 자료, 일정, 관련 지표 등을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앞서 대신증권은 지난해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의 상장사 기업정보와 최근 5년 분기별 재무지표 조회 서비스 등을 추가하기도 했다.
수많은 증권∙경제매체 콘텐츠가 축적된 데 따라 자연스레 '경제 포털'로서의 활용도도 쏠쏠하다.
통합검색(7002) 화면에서 키워드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금까지 사이보스에 전송된 정보 중에서 원하는 내용을 찾을 수 있다. 경제정보에 있어선 종합 포털보다 만족스런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제공하는 정보의 양만큼 전산서버에 들어가는 투자도 상당하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1247억7800만원)의 18%에 해당하는 223억5800만원을 전산운용비로 지출했다. 총자산 상위 10대 증권사 가운데 삼성증권(19%) 다음으로 영업이익 대비 전산투자 비중이 컸다.
영업이익이 47억원에 불과했던 2014년과 114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한 2013년에도 대신증권은 전산운용비 220억원 가량을 고정적으로 투자했다.
작년 대신증권과 비슷한 영업이익을 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의 11% 가량을, 총자산 규모로 대신증권보다 1계단 위인 하나금융투자는 약 5%를 각각 전산운용비로 집행했다.
대신증권은 비슷한 기사를 묶어 보는 그룹핑 기능과 키워드 등록을 통한 광고성 기사 차단 기능, 관심종목 관련 소식만 모아 볼 수 있는 기능 등을 추가해 지난해 사이보스를 업그레이드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방송매체 서너 곳의 콘텐츠도 제공해 텍스트와 방송을 한 화면에서 접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방대한 경제 기사를 보유한 만큼, 경제 포털로서의 기능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시로 사이보스를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