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악성민원인 엄정 대응 위해 심의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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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악성민원인 엄정 대응 위해 심의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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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악성민원인 엄정 대응 위해 심의위 발족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권 민원 담당자에게 육체·정신적 피해를 주는 악성 민원에 대처하고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민원 심의위원회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위원회는 악성 민원과 관련한 주요 정책을 수립하고, 악성민원 발생 시 합리적인 해결책 모색을 위한 대안 제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위원회는 매달 1회 개최되며 사회적 파장이 큰 이슈가 발생하면 수시로 열릴 예정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한 보험사 콜센터의 여성 상담원은 한 민원인으로부터 수차례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일으키는 언어폭력에 시달리다가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

다른 민원인은 카드사 콜센터 여성 상담원들에게 전화해 다짜고짜 언어 성폭력과 협박성 발언을 반복했다가 고발돼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이처럼 성희롱이나 욕설·폭언, 업무방해를 일삼는 악성민원인은 앞으로 고소 및 고발 등 법적 조치를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고, 금융권의 고객응대 직원 보호를 의무화하는 5개 법령 시행에 맞춰 금융회사들이 악성민원을 엄정하게 대응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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