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금융공공기관 최초 성과연봉제 도입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금융공공기관 중 최초로 성과주의 연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 노사는 4월29일 임금체계를 성과주의 연봉제 형태로 개편하기로 합의했다.
금융위원회 권고안을 그대로 수용, 기본급 차등인상률을 3급 이상 간부직에만 최대 2%포인트 격차로 두던 것을 내년부터 4급(과장급)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월 '금융공공기관 성과중심 문화 확산방향'을 발표하고 모든 금융공공기관에 성과연봉제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예보 노동조합은 지난달 27일 성과주의 도입과 관련,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나 노조원의 62.7%가 반대했다. 그러나 곽범국 예보 사장과 노조 지도부가 도입에 29일 전격 합의했다.
금융공공기관 가운데 성과연봉제 도입에 노사가 합의한 것은 예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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