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평균 카드 이용액 2조원 넘어서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지난해 지급카드의 일평균 이용금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직불카드, 현금IC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액은 하루 평균 2조530억원으로 나타났다.
2014년 1조9090억원보다 7.5% 늘어난 규모다. 2조원을 돌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지급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도 4178만건으로 전년대비 14.7% 증가했다.
체크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3680억원으로 전년대비 17.9% 늘었다. 이용건수도 1479만7000건으로 22.7% 급증했다.
신용카드의 경우 하루 평균 1조6830억원 결제돼 2014년보다 5.5% 늘었다.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2690만건으로 10.8% 증가했다.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하루 평균 1710억원으로 4.5% 줄었다. 이용건수는 27만1000건으로 9.1% 감소했다.
선불카드는 하루 평균 이용액이 23억원으로 전년대비 15.8% 줄었다. 현금IC카드는 5억원으로 97.8%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9310만장으로 1년 전보다 0.8% 늘었다. 체크카드는 1억1536만장으로 5.9% 증가했다.
체크카드 발급 규모는 2013년 신용카드를 뛰어넘고 나서 꾸준히 커졌다. 작년 말에는 신용카드와 발급장수 격차가 2226만장으로 확대됐다.
비현금 지급수단 가운데 어음·수표의 이용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어음·수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22조8180억원으로 전년대비 6.50%, 이용건수는 102만1000건으로 19.1% 각각 줄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간 상거래의 대금결제 등을 위한 전자어음 발행은 하루 평균 1조930억원으로 2014년보다 121.0% 늘었다.
지난해 금융기관 간 계좌이체 금액은 하루 평균 323조원으로 12.1% 증가했다.
작년 말 16개 국내 은행과 우체국 등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소비자는 1억1685만명(2개 이상 금융기관에 중복 등록된 소비자 포함)으로 1년 전보다 13.2% 늘었다. 모바일뱅킹 소비자 역시 7656만명으로 27.4%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