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득교역지수 역대 최고…교역여건 호전 추세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우리나라의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이 더 많이 떨어지면서 지난달 소득교역조건지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교역여건의 호전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50.46으로 전년동월대비 8.4% 올랐다.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로 만든 것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작년 10월의 146.14였다.
수출물량 1단위의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로 만든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달 104.01로 전년동월대비 5.1% 상승했다. 이는 2009년 8월 104.09 이후 6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이 교역조건이 개선된 것은 수입가격이 15.5%나 내려 수출가격의 하락률 11.1%를 넘어선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44.66으로 전년동월대비 3.2% 오르면서 종전 역대 최고였던 작년 10월의 143.97을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수출금액지수는 113.28로 전년동기대비 8.3% 감소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24.45로 1.4% 상승했다.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93.70으로 14.3%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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