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기술금융 플러스' 추진…대출·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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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기술금융 플러스' 추진…대출·투자 확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4월 21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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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기술금융 플러스' 추진…대출·투자 확대"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올해는 기술금융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기술금융 플러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은행권 기술금융 장려 차 신한은행 본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기술금융이란 기업의 재무제표만 보지 않고 기술력도 함께 고려해 성장성이 큰 기업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금융 방식이다.

기술금융 플러스는 이 같은 기본적 기술금융 위에 은행의 자체적인 기술신용평가와 기술투자금융을 결합한 개념이다.

금융위는 은행들이 자체 기술평가 역량을 늘림에 따라 외부 기술평가기관(TCB)에 의존하지 않고 대출하는 기술금융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올 하반기 은행들이 자체 기술평가를 실시해 2조원을 기술금융 형태로 우수 기술기업에 대출하고, 내년에는 이 규모를 10조원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형 기술금융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올해 중 기술금융 투자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기술금융 펀드를 총 757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존 기술금융 펀드 6570억원에 올해 10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한 액수다.

금융위는 기술력만을 평가해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예측하는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모델을 은행과 벤처캐피털에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관계 부처와 협의해 중소기업청의 정책자금 지원정보 등 약 132만건의 기술정보를 기술금융 데이터베이스(DB)에 추가해 은행권의 자체 기술평가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기술금융 플러스로 올해 말까지 누적 기준으로 기술금융 대출은 50조원, 기술금융 투자는 2300억원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며 "기술금융 실시 5년차인 2019년까지는 대출액 100조원, 투자액 1조원이 우수 기술기업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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