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43년만에 호텔롯데 대표이사직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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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43년만에 호텔롯데 대표이사직 물러나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3월 29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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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43년만에 호텔롯데 대표이사직 물러나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43년만에 롯데호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롯데호텔은 2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본사에서 열린 제43기 주주총회에서 등기임원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안건에는 신 총괄회장을 등기임원으로 재선임하는 건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

이로써 신 총괄회장은 롯데호텔 창립 이후 43년만에 롯데호텔 등기이사 자리에서 퇴진하게 됐다.

신격호 총괄회장을 제외하고 남은 호텔롯데 대표이사는 신동빈 롯데 회장,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 박동기 롯데월드사업본부 대표, 장선욱 면세사업부 대표 등 모두 4명이다.

신 총괄회장은 앞서 지난 25일 롯데제과 등기이사에서도 물러났다. 롯데가 서류와 조직도에서 신 총괄회장을 완전히 배제하는 수순을 밟는 것으로 해석된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제과, 롯데호텔을 시작으로 이후에도 계열사별 임기가 끝나는대로 차례차례 이사직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각 계열사별 신 총괄회장 임기는 △롯데쇼핑 2017년 3월20일 △부산롯데호텔 2016년 11월 △자이언츠 2017년 5월 △롯데건설 2017년 3월26일 △롯데알미늄 2017년 8월10일 등이다.

한편 이날 롯데호텔 주주총회에서는 이밖에 2015년 결산 관련 보고, 제43기 결산재무제표 승인 등이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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