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나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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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나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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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 21세기북스 / 316쪽 / 1만6000원
   
 

[컨슈머타임스 황유미 기자] 올해 국회의원 총선거, 내년 대통령 선거, 2018년 동시 지방선거 등 3년 연속 전국 규모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나라의 미래가 걸린 시기에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없을 수 없다. 그런 고민에 참고서가 될 수 있는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가 출간됐다.

이 책은 2012년 말 비잔틴 멸망사를 두 제국 군주의 리더십에 초점을 맞춘 '술탄과 황제'를 쓴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신간이다. 저자가 최근 2년간 각종 매체에 발표한 기고문과 강연 원고에 새로 쓴 글들을 더해 만든 정치·시사 칼럼집이다.

저자는 원고마다 끝에 글을 쓰게 된 동기, 글의 요지, 에피소드, 오늘의 시사점, 향후 전망 등을 담았다.

오랜 정치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진영논리, 기득권, 집단이기, 이분법적 사고가 대화와 타협, 합의 정치를 막고 있는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냉정하고 진단한다.

그와 함께 반드시 바꿔야 할 정치 구조 변혁에 역점을 두고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등 충정 어린 처방전도 내민다.

이 책은 총 4장과 부록으로 이뤄져 있다. 메르스, 세월호 사태와 국회선진화법, 폭력시위, 국정교과서, 한국교육, '땅콩 회항' 사건 등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한 저자의 고민과 사색을 담고 있다. 차기 대통령 선거, 한반도 국제 전쟁과 동북아 정세 등을 통해서는 한국이 나아가야할 방향도 제시한다.

이제는 선민의식과 엘리트 리더십이 아닌 시민의식, 대중리더십의 시대다. 게다가 중요선거가 다가오는 시기인 만큼 민주시민으로서 소양과 리더로서의 주권의식이 더욱 절실해지는 때다.

이 책은 동서고금의 역사와 인문학적 지식을 통해 우리 정치의 갈 길과 미래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 / 김형오 / 21세기북스 / 316쪽 /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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