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B "올해 한국 경제 헷갈리네"…전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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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B "올해 한국 경제 헷갈리네"…전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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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수출경기 회복, 성장률 반등" vs MS "중국수출 부진, 성장 둔화"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2016년 새해 한국 경제에 대해 해외 투자은행(IB)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IB들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우리 정부 및 한국은행보다 다소 낮은 2~3%대로 제시하면서도, 기관별로 방향성은 상이하다.

▲미국 JP모건과 독일 도이체방크는 해외 수요 및 수출경기 회복을 ▲영국 바클레이즈캐피탈과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는 내수 주도로 완만하게 성장률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골드만삭스도 거시정책 완화와 원화 약세가 경기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관별 성장률 전망치는 소시에테제네랄이 3.2%로 가장 높고 JP모건 3.1%, 바클레이즈캐피탈과 크레디트스위스 각 3.0%, 골드만삭스 2.9%, 도이체방크 2.8% 등이다.

반면 성장률이 2%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보는 기관들은 성장세가 더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모건스탠리(2.2%), 홍콩 HSBC(2.2%)는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부진, 소비와 정부 재정지출의 부양효과 소멸 등을 지적했고 ▲미 씨티그룹(2.4%)은 저성장·저물가, 구조적 수출부진, 한계기업 구조조정 등이 내년 한국 경제의 주요 리스크라고 밝혔다.

또 일본 노무라(2.5%)는 "한국 경제의 상황이 1990년대 일본과 유사하다"면서 부채디플레이션과 제로금리 가능성도 우려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대체로 한은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재정정책도 하반기에 추가적 재정지출을 예상하는 가운데, 소시에테제네랄은 재정적자 축소가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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