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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연초대비 6% 상승으로 폐장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초 대비 6%가량 상승한 채로 올해 시장이 폐장됐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72.5원으로 마감, 전날보다 2.9원 올랐다. 31일에는 외환시장이 열리지 않는다.
이날 원/달러 환율 종가는 1월 2일 종가(1,103.5원)와 비교해 69원 올랐다. 원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6.25% 절하(원화 약세)된 셈이다. 작년 마지막 거래일(1,099.3원)과 비교해서는 6.65% (73.2원) 상승했다.
연중 최저점은 4월 29일에 기록한 1,068.1원이었고, 최고점은 9월 7일에 기록한 달러당 1,204.3원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에는 원화 강세로 하락세를 보였다.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몰리면서 원화 가치는 절상을 거듭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상승세로 반전됐다.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인하하면서 원화 강세 흐름이 꺾였고, 대외적으로는 미국 금리 인상 이슈가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오후 3시 현재 973.83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08원 올랐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2일에 비해 6.2%(57.64)원 상승한 수치다.
원/엔 환율은 상반기 원화 강세와 맞물려 하락하다가, 하반기에는 원화 강세가 누그러지고,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원/엔 환율도 상승세를 보였다.
원/엔 환율 연중 최고점은 9월7일 기록한 100엔당 1009.47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