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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향도' 대신 '귀농귀촌'이 대세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최근 '귀농귀촌' 바람으로 2000년대 후반 이후 '이촌향도'는 옛말이 됐다.
27일 'NH농협조사월보' 12월호에 실린 김한종 농협중앙회 책임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농촌 인구는 1970년대 이후 순유출을 지속하다가 2007년 순유입(9617명)으로 바뀌었다.
2008년 다시 순유출 1110명이었다가 2009년부터는 꾸준히 순유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농촌에서 도시로의 이사한 인구는 33만5593명,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동한 인구는 36만7677명이었다.
또 5년 새 전체 인구이동은 줄었지만, 농촌으로 순유입한 인구는 2009년 1만4461명에서 2014년 3만284명으로 5년간 약 2.2배로 증가했다.
'베이비부머' 은퇴를 시작으로 귀농·귀촌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도시화가 한계에 이르러 인구 유입력이 약해지고, 교통망 확충과 대도시의 높은 주거비 등으로 외곽 지역으로 인구가 분산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수도권에서 농촌으로 이동한 인구는 11만920명이었다. 지방 대도시와 중소도시에서는 각각 11만7488명, 13만1169명이 농촌으로 이동했다.
40∼50대는 2001년 이후 농촌으로 인구가 순유입됐고, 30대와 60대는 각각 2006년과 2005년부터 순유입으로 바뀌었다.
30∼40대 농촌 유입 증가는 일자리와 소득 창출, 후계 농업인력 유지, 학생 수 증가 등으로 농촌공동체를 유지하고 지역을 활성화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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