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대우증권 업고 8조 대형증권사로 '우뚝'
상태바
미래에셋, 대우증권 업고 8조 대형증권사로 '우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간 소비자 동향] 금융…비과세 만능통장 이르면 내년 3월 첫 선

공급자에서 소비자 위주로 시장경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업들이 앞다퉈 '소비자중심경영'을 선언하는가 하면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한 시민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소비 트렌드는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사회의 주요 화두가 된다.

컨슈머타임스는 산업, 금융, 정치, 사회, 문화 등 각계 소비자 관련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소비자 동향'을 매주 월요일 연재한다. [편집자주]

   
 

◆ '2조4000억 제시' 미래에셋컨소시엄, 대우증권 인수

2조4000억원대의 인수가격을 제시한 미래에셋컨소시엄이 대우증권을 인수하게 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증권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대우증권·산은자산운용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미래에셋이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대우증권을 인수하면 국내 1위 증권사로 떠오르게 된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은 3조4620억원으로 업계 4위다.

업계 2위인 대우증권의 자기자본 4조30967억원이 더해지면 전체 자기자본 규모가 7조8587억원에 달하게 된다. 증권업계 1위 NH투자증권과 3조원 이상 격차를 벌리며 1위에 오르게 된다.

◆ 비과세 만능통장 'ISA' 이르면 내년 3월 첫 선

예·적금 등 각종 금융상품을 한 번에 관리하면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능통장인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ISA)'가 이르면 내년 3월 출시된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연봉 5000만원 이상 근로자와 종합소득 3500만원 이상 사업자는 의무가입기간인 5년 만기를 채울 경우 ISA 계좌에서 나온 전체 수익금의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봉이 5000만원 이하일 경우 비과세 한도가 250만원으로 늘어나고 의무 가입기간도 3년으로 짧아진다.

◆ 은행 휴면성 신탁계좌 상시 조회시스템 운영

금융감독원은 전국은행연합회와 함께 내년 연초부터 장기미거래 신탁계좌 조회시스템을 운영하고 관련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모든 은행은 자체 홈페이지에서 소비자 본인의 장기미거래 신탁계좌를 상시 조회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내년 1월1일부터 운영한다. 소비자가 은행 영업점 창구를 찾으면 직원 업무 단말기에 장기미거래 신탁계좌가 있음을 알리는 메시지를 띄워,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9월 말 기준 장기미거래 신탁계좌수는 143만6000개, 금액은 229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은행 창구에서도 저축은행·캐피탈 대출 가능해진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은행 대출창구에서도 저축은행·캐피탈사의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지주사 계열사 사이의 상품 위탁판매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금융지주 경쟁력 강화방안'이 관련 법령 개정 작업을 마침에 따라, 이달 말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자회사 간 각종 금융상품 서류접수 위탁 등이 원칙적으로 허용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대출을 위해 은행을 찾았다가 신용등급을 이유로 대출이 거절되더라도, 별도로 제2금융권 상담창구를 찾아 나설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계열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사가 판매하는 대출상품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 소액 장기연체자 신용등급 회복기간 1년으로 단축

대출금이나 신용카드 대금 장기연체자도 연체액 30만원 미만의 성실 상환자라면 신용등급 회복 기간이 1년으로 줄어든다.

금융감독원은 소액 장기연체자가 신용등급을 연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방향으로 신용조회회사(CB)의 신용평가 프로그램을 개선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으로는 연체금액이 30만원 미만인 경우 90일 이상 장기연체한 이력이 있더라도 추가 연체 없이 성실하게 금융거래를 하면 1년 만에 연체 전 수준으로 신용등급을 회복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장기연체 때 신용등급을 최장 3년간 올릴 수 없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